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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객 유치에 팔 걷어붙인 에어서울
서울시와 공동 마케팅…한국 수학여행단 유치 등 교류 확대
2017-08-30 19:08:01 2017-08-30 19:08:01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에어서울이 적극적인 일본인 여행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에어서울은 다음달부터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서울 여행을 독려하는 시내 버스 래핑 광고를 실시하는 등 서울시와 함께 해외 지역 공동 마케팅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시 및 일본 지자체와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서울의 모습을 담은 시내 버스가 1년간 시즈오카현 곳곳을 누비며 서울을 홍보하게 된다. 시내 버스를 통한 홍보는 시즈오카현 외에도 나가사키, 히로시마, 우베 등에서 실시 중이다.
 
에어서울은 현지 중·고등학생들의 수학여행, 기업연수 등 단체 수요 유치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류광희 에어서울 대표는 취항 초기부터 에어서울이 취항하는 일본 도시의 현지사들을 직접 만나 일본 학생들의 한국 수학여행 유치 확대를 부탁해왔다.
 
에어서울은 다음달부터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서울 여행을 독려하는 시내 버스 래핑 광고를 실시하는 등 서울시와 함께 해외 지역 공동 마케팅을 실시한다. 사진/에어서울
 
이러한 노력으로 취항 1년이 채 되지 않아 히로시마, 시즈오카, 요나고, 도야마 등 대부분의 취항 도시에서 수학여행단 유치를 성사시켰다. 국내 기업인 에어서울과 해외 지자체의 협력으로 이뤄낸 교류 확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향후 에어서울은 단독 취항 중인 일본 소도시의 각 지차제들과 협의해 개별 여행자와 수학여행단, 기업 연수단 등 단체 수요 유치에도 힘써 일본발 수요를 확대하고 양국 우호 관계 증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한일 양국 방문객 불균형이 심화되는 가운데, 일본인 관광객의 확대와 다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양국간 균형 있는 관광 교류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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