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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경제협력위원장 송영길·지방자치발전위원장 정순관
송 위원장, 러시아 특사 경력…정 위원장, 지방자치발전위원 등 지내
2017-08-25 12:07:28 2017-08-25 12:07:28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54)을,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에 정순관 순천대 행정학과 교수(59)를 각각 위촉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선안을 발표했다.
 
송영길 신임 위원장은 전남 고흥 출신의 4선 국회의원으로 제5대 인천광역시장과 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대표적인 운동권 출신 정치인으로 광주대동고 재학 시절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겪었고 연세대 재학 시절 최초 직선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송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당선 직후인 지난 5월말 러시아 특사로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나 문 대통령의 북방경제 협력 비전을 전달하는 등 ‘러시아 전문가’로 꼽힌다.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기획재정부·외교부·통일부·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청와대 경제보좌관 등 5명의 정부위원 및 최대 25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정순관 위원장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광주 동신고와 전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전남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정 위원장은 지방자치 등을 연구해온 행정학자로, 노무현 정부 시절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전문위원을 거쳐 현 정부에서도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을 맡아왔다. 지난 대선에서 문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정치혁신 분과위원장을 지냈다.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왼쪽), 정순관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오른쪽)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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