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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농장 수 45개로 하루 새 13개 증가
새로운 사용금지 성분인 피리다벤 검출…김천 농장은 난각 코드도 없어
2017-08-18 11:28:34 2017-08-18 11:28:34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살충제 계란이 나온 산란계 농장수가 전날 32개에서 45개로 하루만에 13개나 늘어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오후 20시 기준 현재 전체 조사 대상 1239개 산란계 농장 가운데 1155개 농장에 대한 검사를 마쳤으며 이 중 추가로 13개 농장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장들은 친환경 농장이 아닌 일반농장이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계란의 난각코드는 ▲08신호 ▲08LCY ▲13우리 ▲13대산 ▲13둥지 ▲13드림 ▲15CYO ▲08NMB ▲11대명 ▲11CMJ ▲11송암 ▲08맑은농장 등이다.
 
경북 김천시 개령명에 위치한 5000마리 규모의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은 난각 코드가 없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당농장의 경우 난각 코드를 찍는 기계를 갖추지 않아 별도의 생산자명이 표기돼 있지 않았다"며 "유통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검출 성분별로는 11개 농장에서 일반 계란에 사용할 수 있는 비펜트린이 허용 기준치인 0.01mg/kg 이상으로 검출됐으며, 사용금지 성분인 피프로닐도 1곳에서 나왔다.
 
또한 그동안 검출되지 않았던 피리다벤이라는 성분도 1개 농장에서 검출됐다. 피리다벤은 진드기 박멸용 살충제 성분이지만 계란에서는 검출돼선 안된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날 오후 4시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오후 20시 기준 현재 전체 조사 대상 1239개 산란계 농장 가운데 1155개 농장에 대한 검사를 마쳤으며 이 중 추가로 13개 농장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사진/뉴시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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