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도 '간편가공생선' 인기
이마트, 올해 간편가공생선 매출 두배 신장
입력 : 2017-08-15 14:04:31 수정 : 2017-08-15 14:10:10
[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1·2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수산물에서도 손질과 조리가 쉬운 간편가공생선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15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지난해 수산 매출의 4.9%에 불과했던 '간편가공생선' 비중은 올해 1~7월에는 9.7%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만에 비중이 2배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 신장률은 두배에 가까운 98%를 기록했다. 전체 수산 매출이 6.1%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독주에 가깝다는 평가다.
 
이마트 관계자는 "구이, 조림 생선의 경우 직접 생선을 잡아 연기를 피우며 조리할 필요가 없고 탕류의 경우 요리에 아직 서툰 20~30대 젊은층이 관심을 가지면서 혼술·집술 안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월 간장새우로 간편가공생선을 처음 선보인 이마트는 현재 총 30여가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전자렌지에 넣고 간편하게 돌려먹을 수 있는 간편구이생선, 간편조림생선과 다슬기국, 게장을 비롯해 준비된 재료를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 해물탕류 등이 주요 상품이다.
 
특히 올해 여름에는 보양식재료로 꼽히는 민어를 비롯해 참돔을 활용한 간편매운탕도 새롭게 개발해 간편가공생선의 가짓수를 늘렸다. 오는 17일부터는 제주 특산 움식인 갈칫국도 간편식으로 선보인다.
 
이홍덕 이마트 수산팀장은 "식품 시장에 '간편식'이라는 거대한 트렌드가 나타나면서 전통 신선의 영역과 가공의 영역 간에 '컨버젼스(융합)'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제는 수산바이어도 트렌드를 포착한 가공 상품 기획력이 매우 중요해진 시대"라고 설명했다.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반건조 민어매운탕, 손질 참돔매운탕, 참복어탕 등 준비된 재료를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 ‘간편 가공 생선 탕거리 3종’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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