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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스크린을 점령한 여성들…영화 ‘더 테이블’·’레이디 맥베스’·’내일의 안녕’
2017-08-12 11:41:25 2017-08-14 09:29:13
[뉴스토마토 신건 기자] 여성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8월 개봉을 줄줄이 예고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주)씨네룩스' 제공
 
지난 3일 개봉한 영화 ‘레이디 맥베스’는 19세기 영국, 늙은 지주에게 팔려간 ‘캐서린’(플로렌스 퓨)의 잔인한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러시아 작가인 니콜라이 레보스키의 소설 ‘므젠스키의 레이디 맥베스’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순수한 열일곱 소녀에서 저택을 장악하는 여주인으로 변모하는 ‘캐서린’의 일생을 담아냈다.
 
특히 원작과 다른 캐릭터, 다양한 인종의 배우를 통해 현대 사회의 인종·젠더 이슈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사진/'(주)더쿱', 'TCO(주)더코텐츠온' 제공
 
오는 17일 개봉을 앞둔 ‘내일의 안녕’은 시한부 인생이 선고된 ‘마그다’(페넬로페 크루즈)에게 새 생명이 찾아오면서, 그녀의 운명을 건 용기있는 선택을 그린 작품이다. ‘마그다’는 유방암 판정으로 인한 충격과 상실감 속에서도 타인을 향한 따뜻한 배려와 유머 그리고 보다 큰 의밍의 ‘사랑’을 가진 여성으로 그려진다.
 
영화는 ‘마그다’의 모습을 통해 삶을 대하는 자세와 긍정적이고 주체적인 태도, ‘나 다운 삶’을 산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한다.
 
사진/'(주)엣나인필름' 제공
 
24일 개봉하는 ‘더 테이블’은 하나의 카페, 하나의 테이블에 하루 동안 머물다 간 네 개의 인연을 통해 동시대의 사랑과 관계의 다양한 모습을 비추는 작품이다. 영화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정유미, 한예리, 정은채, 임수정 등 4명이 배우들이 출연해, 각기 다른 색깔의 연기를 펼친다.
 
신건 기자 helloge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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