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2원 오른 1128.2원에 거래를 시작해, 전 거래일보다 2.1원 오른 1127.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우리시간으로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로 나타난 글로벌 달러화 강세로 상승 마감했다. 여기에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이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 채택 소식이 지정학적 리스크를 키우며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오른 1127.1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미 7월 비농업 고용자수는 20만9000명 증가하며 시장예상치인 18만명 증가를 상회했다. 실업률도 6월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한 4.3%로 나타났다. 이는 2001년 5월 이후 최저치다.
시간당 평균임금 역시 6월에 비해 9센트 오른 26.36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이 같은 미 고용지표 호조에 "대다수 투자은행들은 고용 호조 추세가 지속된다면 9월 보유자산 축소 계획 제시, 12월 추가 금리인상 수순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다만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연일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7일 순매수에 나서며 원·달러 환율의 상단은 제한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0포인트 오른 2398.75에 장을 마쳤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현재 원·달러 환율 상승을 이끄는 재료는 글로벌 달러 강세와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들의 매매동향(매도)으로, 이들의 지속 여부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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