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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듀오 바른생활, '도레미파솔라시도' 리메이크곡 발표
2017-08-04 10:02:46 2017-08-04 14:46:56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혼성 인디 팝 듀오 바른생활이 조원선의 ‘도레미파솔라시도’를 리메이크한 곡을 발표했다. 바른생활 특유의 어쿠스틱적 색채에 일렉 기타, 브라스를 더해 밝고 시원한 사운드를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4일 소속사 딜라이트뮤직은 “남녀 보컬의 조합으로 원곡과는 색다른 느낌을 주는 새로운 곡으로 탄생했다”며 “여름날의 푸르름과 원색의 컬러감을 담아 산뜻하면서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표현해내고 있다”고 전했다.
 
‘도레미파솔라시도’는 모던 록밴드 롤러코스터 출신인 조원선이 지난 2009년 발매한 솔로 1집 ‘스왈로(Swallow)’의 타이틀 곡이다. 어린 시절부터 노래를 좋아한 한 아이가 ‘그런 건(노래)’ 하지 말라는 주변의 시선에 굴하지 않는다는 가사를 특징으로 한다. 바른생활의 리메이크 버전에서는 꾿꾿이 좋아하는 노래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가사의 다짐이 밝고 경쾌한 멜로디에 더 당차게 들려온다.
 
“그럼 난 어른이 되어도 계속 노래할래요/ 그런데 이상해 그때부터 그런 건 하지 말아라.”
 
“하지 말라는건 언제나 하고 싶어지는 걸/ 미안해요 이제는 나도 어쩔 수가 없어/ 도래미파솔라시도/ 노래를 그 무엇보다 좋아하게 되었으니까.”
 
바른생활은 "평소 존경하던 조원선 선배님의 곡에 우리의 색을 입혀볼 수 있어 작업하는 내내 행복했다"며 원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언제나 '하라는 대로'하며 열심히 살아왔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음악에 대한 '열정'을 누를 수 없다는 생각이 커졌다”며 “뮤지션으로 활동하며 이 곡을 통해 받았던 공감과 위로의 마음을 우리가 다시한번 지금의 청춘들에게 건네고 싶었다”고 전했다.
 
바른생활은 지금까지 총 7곡의 싱글과 EP 앨범 ‘밤의 멜로디’를 발표했고 우수 뮤지션 창작지원 사업에도 선정된 실력파 듀오다. 현재 멤버 최혜인은 ‘박열’, ‘군함도’ 등 영화음악 작곡가로 활동 중에 있다.
 
바른생활 '도레미파솔라시도'. 사진제공=딜라이트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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