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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 3개월 연속 '뒷걸음'…소비 '반등'
2017-07-28 09:45:06 2017-07-28 13:59:51
[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지난달 산업생산이 한 달 전보다 0.1% 줄어들면서 3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한 달 만에 반등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6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로 돌아섰지만 광공업 생산과 건설업의 감소세가 지속돼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금융·보험(1.5%)과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2.9%) 등이 견인했다.
 
반면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0.2% 감소했다. 금속가공(3.7%), 기계장비(2.2%) 생산이 늘었지만 석유정제(-7.4%), 반도체(-3.9%) 생산은 줄었다. 석유정제는 주요 사업체 설비보조로 인해 생산이 감소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1.1% 증가하면서 한 달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가전제품 등 내구재(-0.9%) 판매가 줄었지만 화장품 등 비내구재(1.7%), 의복 등 준내구재(2.4%) 판매는 늘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4.0%)와 운송장비(8.8%) 투자가 모두 늘면서 전월보다 5.3% 증가했다. 이미 이뤄진 공사실적을 의미하는 건설기성은 2.4% 줄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고, 앞으로의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산업생산이 한 달 전보다 0.1% 줄어들면서 3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사진/뉴시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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