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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전망…목표가 '하향'-KB증권
2017-07-24 08:44:47 2017-07-24 08:44:47
[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KB증권은 24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밑돌 거라며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6% 줄어든 13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31.4% 줄어든 5291억원이 예상된다"면서 "시장 전망치보다 4.1%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외 판매부진이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는 평가다. 강 연구원은 "2분기 국내 판매량은 1년 전보다 10.1% 감소한 13만3000대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해외 판매량은 4.1% 줄어 46만7000대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프라이드, 모닝, 소렌토, 스포티지 등 소형 해치백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매우 부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출시된 스팅어는 시장의 호평을 받았으나 모델 특성상 대량 판매되기 어렵다"면서도 "이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 개선, 성공요인을 신차에 이식하는 작업 등에 성공할 경우 점차 모델 경쟁력을 회복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 연구원은 덧붙였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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