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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영어마을 풍납캠프, 청소년 창의체험 시설로 탈바꿈
드론·3D프린터 등 창의성 키우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 운영
2017-07-18 15:57:57 2017-07-18 15:57:57
[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서울시 ‘영어마을 풍납캠프’가 청소년의 창의성과 인성 함양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탈바꿈했다. 
 
시는 기존 ‘서울영어마을 풍납캠프’ 기능을 청소년 창의체험시설인 ‘서울창의마을 풍납캠프’로 개편하고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04년 문을 연 서울영어마을 풍납캠프는 개원 이후 10여 년이 경과하는 동안 달라진 교육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 같은 변화를 모색했다. 
 
서울영어마을 풍납캠프는 연면적 1만6733㎡, 지상 5층 규모로 체험동, 숙박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창의교구재 체험실, 강당, 기숙사 등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다.
 
앞으로 풍납캠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체험 활동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창의력과 인성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융합인재교육을 위해 과학기술과 예술분야 기반의 융합적 사고,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는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s, Maths)교육’을 운영한다. 
 
STEAM 교육이란 학생들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과학이나 수학 분야를 공학, 기술, 예술과 접목해 가르치는 융합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과학기술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과학기술 기반의 융합적 사고(STEAM Literacy)와 문제해결력을 배양한다. 또 기존 주입식, 암기식 교육을 벗어나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배울 수는 체험 중심의 교육을 제공한다. 
 
대표적 프로그램으로는 학교교육(주중)과 연계한 ▲창의·인성·진로체험 프로그램, 주말·방학 심화과정인 ▲과학·문화예술융합 프로그램 등이 있다. 창의·인성·진로체험 프로그램에서는 드론·3D프린터, 분자요리 같은 과학체험, 연극 등 예술체험, 방송제작 형식의 미디어체험을 통해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심화과정인 과학·문화예술융합 프로그램으로는 코딩과 기계공학을 결합한 로보틱스 교육, 드론 조립 및 조종 실습 교육, 현직 미술작가들이 진행하는 창의학교 등이 있다. 
 
자세한 문의는 서울창의마을 풍납캠프로 하거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용태 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창의마을 풍납캠프의 특화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호기심을 키우고 재능을 발견하길 기대한다”며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창의·ㄹ인성·진로교육의 거점으로 성장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송파구 풍성로에 위치한 서울창의마을 풍납캠프. 사진/서울시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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