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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한 종근당 회장 "상처받은 분께 용서 구한다"
2017-07-14 12:13:48 2017-07-14 12:37:15
[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상습적으로 폭언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난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14일 "모든 결과는 저의 불찰이다.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종근당빌딩 15층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신의 운전기사를 상대로 폭언과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종근당빌딩 대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회장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일과 관련 물의를 일으킨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 저의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용서를 구한다"며 "이번 일로 크게 실망하셨을 평소 종근당을 아껴주시고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과 종근당 임직원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또 "한 없이 참담한 심정"이라며 "따끔한 질책과 비판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은 성찰과 자숙의 시각을 갖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상처받으신 분들을 위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 또한 찾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기자회견장을 황급히 떠났다.
 
전날 운전기사를 상대로 이 회장이 폭언을 일삼았다는 주장과 녹취록이 공개돼 여론의 지탄을 받았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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