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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최고 가성비 '스토닉' 판매 시작…연비 17㎞/ℓ
기본 사양 1895만원 동급 최저…소형 SUV시장 공략
2017-07-13 16:56:14 2017-07-13 16:56:14
[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기아자동차가 13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토닉’의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기아차는 기본 사양 1895만원이라는 동급 최강의 가성비를 앞세워 엔트리카(생애 첫 차)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이날 서울 광진구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스토닉 공식 출시행사를 열었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스토닉은 소형 SUV 고객이 원하는 경제성, 스타일, 안전성을 겸비한 차”라며 “스토닉의 균형 잡힌 상품성은 고객 기대를 충족하고 소형 SUV 시장
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스토닉의 주요 타깃을 2030세대로 잡았다. 젊은 감각을 강조한 차세대 어반스타일 디자인과 강인하고 독창적인 전·후면부 등으로 젊은 고객층들에게 강력하게 어필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아차는 이번 소형 SUV 스토닉을 출시함에 따라 RV 풀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스토닉은 1.6 디젤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총 3개 트림(디럭스, 트렌디, 프레스티지)으로 판매된다. 판매가격은 디럭스 1895만원, 트렌디 2075만원, 프레스티지 2265만원이다. 당초 스토닉 가격은 기본트림 디럭스의 경우 1895만~1925만원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었는데 기아차는 가장 낮은 가격대를 선택했다. 동급 최강의 가성비를 통해 젊은층의 적극적인 선택을 받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기아차는 특히 5년간 주행시 유류비까지 계산하며 스토닉의 높은 가성비를 과시했다. 기아차는 연비 17㎞/ℓ(15인치 타이어 기준)의 스토닉을 연 2만㎞씩 5년간 10만㎞ 주행할 경우, 연비 14.7㎞/ℓ의 경쟁차 보다 113만 원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스토닉의 초기 소비자 반응은 현대차의 코나와 비교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보원 기아차 국내마케팅 실장은 “현재까지 스토닉의 사전계약은 약 1500대로 영업일수 12일간 일평균 125대를 기록했다”며 “앞으로 월간 1500대를 판매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토닉의 사전계약은 코나가 9영업일간 5012대의 사전계약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아울러 스토닉의 월 판매 목표량은 현대차 코나(4300대)의 3분의 1 수준이다. 서 이사는 이어 “사전예약 고객의 57%가 20~30대 연령층”이라며 “스토닉이 첫차 구매 고객, 사회초년생 등 젊은층의 취향을 저격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아차는 차량 자세 제어 시스템(VSM), 직진제동 쏠림방지 시스템(SLS),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경사로 밀림 방지 시스템(HAC), 코너링 브레이크 컨트롤(CBC) 등을 통해 소형 SUV임에도 안정적 주행과 제동이 가능하다는 점도 스토닉의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향후 스토닉의 신차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한다. 휴가철이 본격화되는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 매주 주말 전국 각지의 해수욕장에서 차량 전시와 이벤트를 결합한 ‘스토닉 게릴라 이벤트’를 개최한다.
 
기아자동차 소형 SUV 스토닉의 정면 모습. 사진/최용민 기자
 
기아자동차 소형 SUV 스토닉의 측면 모습. 사진/최용민 기자
 
기아자동차 소형 SUV 스토닉의 후면 모습. 사진/최용민 기자
 
기아자동차 소형 SUV 스토닉의 센터페시아 모습. 사진/최용민 기자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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