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 이모 씨(35·여)는 최근 괜히 인터넷 검색창에 ‘질축소수술’을 쳤다가 지우길 반복하고 있다. 출산한 지 1년이 지난 요즘 부부관계에 소극적으로 변하고 있다. 이런 문제는 자신과는 거리가 먼 일이라고 여겼지만 출산 후부터 눈에 띄게 여성 부위의 탄력이 떨어진 것처럼 느껴진다.
얼마 전 용기를 내 부부관계를 갖다 자신도 모르게 ‘질방귀’ 현상까지 겪어 더욱 위축됐다. 남편은 오히려 소극적인 이 씨의 모습에 서운함을 느끼지만, 그는 좀 더 자신감을 되찾고 싶은 마음에 병원을 찾길 결심했다.
여성 사이에서 은밀하게 정보교류가 이뤄지는 시술 중 하나가 여성성형의 일부인 ‘질축소성형수술’이다. 대개 ‘예전과 같은’ 자신감을 찾기 위해 수술을 고려하며, 중년여성뿐만 아니라 출산한 여성이라면 젊은 사람이라도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이선규 레이디유로비뇨기과 원장은 “질축소수술은 흔히 ‘이쁜이수술’로 알려졌으며 질벽을 타이트하게 조이는 후질벽성형술(posterior colporrhaphy)을 의미한다”며 “여성의 질조직도 피부와 마찬가지로 한번 탄력을 잃으면 스스로 복원하기매우 힘들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출산을 겪을수록 이같은 현상이 심해진다”며 “자연분만으로 출산 시 물리적 자극이 워낙 강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당장 출산 후 이같은 현상을 겪지 않더라도 노화를 겪거나 갱년기를 맞으면서 뒤늦게 여성성형을 고려하기도 한다. 최근엔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건강한 성생활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며 여성성형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적잖다.
병원에서는 우선 질근육의 수축력을 측정하는 ‘질압검사’와 ‘영상을통한내진’ 등으로 정확한 상태를 진단하게 된다. 질근육 손상 정도가 낮으면 케겔운동 등 운동요법, 레이저 등으로 치료하지만 손상이 크다면 질성형수술을 받는 게 유리하다.
손상 정도가 큰 경우 늘어진 질점막은 제거하고, 질 근육을 당겨 전반적으로 질을 조이는 치료가 시행된다. 레이디유로비뇨기과에서는 20년 경력을 가진 이선규 원장이 개발한 ‘3D리타이트닝 수술’로 이같은 문제를 개선하고 있다.
3D리타이트닝은 기존 질 입구만 조이던 이쁜이수술방법과 달리 다이아몬드 절개법을 활용해 질 안쪽까지 깊숙이 축소하고, 입체적인 디자인으로 더욱 좁고 탄력 있는 질 내 환경을 조성하는 게 특징이다. 질 입구부터 경부 안쪽까지 깊숙이 질강 내부를 고루 좁히고 점막과 근육을 이중 봉합, 질 이완 현상이 재발될 우려를 줄였다.
특히 질 내부 전반에 엠보싱을 형성해 성감을 끌어올려 관계 시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의 만족도를 우선하는 치료로 남녀 모두 만족도가 높다. 이선규 원장은 질성형에서 가장 중요한 게 ‘수술 후 성적 만족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리하게 질입구를 너무 좁혔다가 성관계시 분비물이 재대로 흘러나오지 않거나 성교통이 일어나는,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수술 후에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불감증이 개선되지 않아 성적 만족도가 나아지지 않는 사람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같은 부작용을 피하려면 숙련된 전문의가 집도의로 나서는 여성성형 특화 병원을 찾는 게 유리하다”며 “부작용 우려 없는 안전한 질축소술을 받으면 축소 효과는 물론 질 내 탄력이 향상되고 골반근육이 강화되며, 성감이 개선되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로레이디비뇨기과에서는 3D리타이트닝 등 질축소성형시 국소마취 또는 수면마취로 시행해 수술 부담감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크게 줄였다. 수술 후에는 출혈이나 통증도 거의 없어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빠른 편이다.
이선규 원장은 “질성형을 받는 데 특별한 적기가 있는 것은 아니며, 문제가 나타났다고 생각될 때가 바로 ‘치료해야 할 시기’”라며 “3D리타이트닝 입체절개술은 수술 자체가 기술적으로 질점막을 정확하게 박리하고 복원하는 등 고난도수술로 집도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면밀한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최적화된 방법으로 수술받아야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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