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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 성장에 1분기 전자 결제 4326억 '사상최고'
2017-06-29 16:02:11 2017-06-29 16:02:11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쇼핑이 늘면서 올 1분기 전자금융 서비스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분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자지급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액은 4326억원으로 작년 4분기보다 11.7% 증가했다.
 
전자지급서비스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선불전자지급, 직불전자지급,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 전자고지결제 등의 금융 서비스를 일컫는다.
 
이용건수는 교통카드 이용 감소 등 계절적 요인으로 작년 4분기보다 3.5% 줄었지만 이용금액은 11.7% 급증했다. 이용 건당 금액은 2만793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15.8% 늘며 처음으로 2만원을 넘었다. 분기 기준으로 하루평균 이용액도 처음으로 4000억원을 돌파했다.
 
한은 관계자는 "가상계좌를 통해 대학등록금 납부를 하면서 PG 부문의 증가 폭이 컸다"며 "온라인쇼핑 일반화 추세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카드 PG가 전체 증가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자지급결제대행 중 간편결제 서비스가 눈에띄게 증가했다. 간편결제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에 카드 정보를 미리 저장하고 거래할 때 비밀번호 입력이나 단말기 접촉으로 간편하게 결제하는 방식이다.
 
간편결제 이용건수는 133만건으로 전 분기 대비 5.5% 늘었고 이용금액은 447억원으로 유통·제조업 중심으로 11.3% 확대됐다. 간편 송금서비스 이용건수와 실적은 전분기보다 각각 28.3%, 44.1% 늘어 31만건 176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쇼핑이 늘면서 올 1분기 전자금융 서비스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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