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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와이패널 "폴리캠하우스, 새정부 들어 첫 북한 반출 승인"
2017-06-28 14:57:44 2017-06-28 14:57:44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에스와이패널(109610)은 경량목구조형식 모듈러주택인 폴리캠하우스가 북한결핵환자요양소로 사용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는 27일 북한에서 결핵 퇴치사업을 진행하는 유진벨재단의 대북 지원물자 반출을 승인했다"며 "대북물자 반출이 승인 된 것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부의 승인으로 유진벨재단은 에스와이패널과 북한결핵환자요양소을 3년간 300동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다. 재단의 인도적인 차원에서 북한 지원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폴리캠하우스 20동을 지을 수 있는 건축자재 20세트가 통일부로부터 반출승인을 받고 출고 준비를 하고 있다.
 
에스와이패널 관계자는 “에스와이패널은 생산해 출고하고, 유진벨재단에서 콘테이너에 공장상차 후 평택항에서 중국을 경유해 북한에 운송된다”며 “경량목구조형식의 구조용단열패널을 특허받은 캠락체결방식으로 별도의 공구 없이 체결해 건립되는 폴리캠하우스는 북한 현지에서도 쉽게 건립이 가능해 적용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북한결핵환자요양소로 사용되는 폴리캠하우스는 콘크리트 기초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5시간이면 1동을 설치 할 수 있게 자재와 매뉴얼을 준비해 전달될 예정이다.
 
폴리캠하우스는 OSB합판 사이에 고성능의 단열재인 경질폴리우레탄 폼을 삽입한 구조형단열패널(SIP)을 벽체로 사용해 건립하는 패널라이징방식의 모듈러주택이다. 유진벨재단은 북한의 추운기온과 건축편의성을 고려해 에스와이패널의 폴리캠하우스를 이용해 북한결핵환자요양소 건립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유진벨재단은 결핵퇴치를 위한 의료지원활동을 하는 순수 인도적 지원단체로 미국재단이다.
 
에스와이패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과 인도적 차원의 남북교류사업의 물꼬가 트이길 기대한다”며 “에스와이패널은 우수한 성능에 경제성을 확보한 건축자재 개발과 제조?유통하는 종합건축자재전문기업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개선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들을 지속 개발하고 유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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