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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효과 높이기 위해 ‘양한방 협진 통합면역치료’ 관심
2017-06-21 09:00:00 2017-06-21 09:00:00
암은 한국인의 사망 원인 부동의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큰 질병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집계를 시작한 이래 33년에 걸쳐 1위 자리를 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암 중에서 간암은 침묵의 저격수라 불린다. 침묵의 장기로 여겨지는 간에 암이 발생할 경우 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이며, 암의 재발과 전이 또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간암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해 3·4기 단계로 넘어간 경우, 수술적인 방법보다 방사선치료 및 항암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특히 간암은 항암치료 효과가 미비한 암으로 알려져 있어, 이에 적합한 치료 방법을 찾는 문제가 숙제로 남아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간암 면역치료가 시도되고 있는데, 장덕한방병원 면역암센터는 면역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양한방 협진 통합 면역 암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현대 의학을 기반으로 독일식통합치료, 한방과 양방의 면역치료, 특화치료 등을 통해 면역세포의 활성화와 종양 세포의 자연 사멸을 유도하고, 암의 전이 및 재발 방지에 중점을 두는 치료 방식이다.
 
장성환 장덕한방병원 면역암센터 진료원장은 “전문 의사와 한의학 박사 의료진이 양·한방 협진 시스템을 갖춰 치료를 진행하며, 이는 세계 최고의 암센터로 불리는 미국 MD 앤더슨 등의 의료 기관에서 채택 중인 방식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고주파 온열 암 치료와 고농도 비타민 요법, 셀레늄 요법, 미슬토 요법, 거슨 요법, 바이오 포톤 요법, 싸이모신 알파1 요법 등의 양방 면역치료로 암세포의 사멸 유도와 치료 효과 증대에 기여한다. 특히 고주파 온열 암 치료는 선택적으로 암 세포에만 에너지를 가해 열을 발생시키고 대사를 증가시켜 암세포의 에너지 고갈에 의한 괴사, 암세포의 자연사를 촉진하는 방법이다.
 
발암물질을 억제하고 항암물질 생성을 촉진하는 비타민C 역할을 이용하는 고농도 비타민 요법도 함께 병행된다. 한방 면역치료 방법인 면역 약침, 면역 온열요법, 면역 비훈요법, 면역 발효한약 등도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신현춘 원장과 소화기내과 전문의 오수연 원장의 참여로 의료진 강화에 박차를 가하기도 했다고 장덕한방병원 측은 설명했다.
 
장성환 원장은 “최근 면역 암센터를 확장 오픈해 현대 의학 및 한의학적 치료, 독일식 통합치료를 통한 암 환자 치료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특히 간암 환자에 최적화 된 건강 생활관리, 태극권 및 기공 치료, 요가 등의 강좌 및 치료 인프라의 구축 등으로 암 환자 치료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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