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눈치보지 말고 2주 휴가 가세요"
"충분한 쉼과 재충전이 개인과 회사의 경쟁력"
입력 : 2017-06-19 15:39:42 수정 : 2017-06-19 15:39:42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임원 분들께서는 오는 23일까지 2주 휴식 일정을 확정해서 제출해 주십시오. 임원 분들께 권장하는 여름 집중 휴식기간은 7월3주~ 8월2주 입니다."
 
19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이랜드 인사팀은 최근 임원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최근 도입한 '2주 휴식 의무화' 정착을 위해 임원들의 여름휴가 일정을 먼저 발표해 전 직원이 2주 휴가를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이랜드 관계자는 "여름 휴가 기간이 다가 오면서 2주 휴가에 대한 직원들의 기대와 문의 많았으나 막상 휴가 신청은 상사 눈치가 보여 못 할 것 같다는 피드백이 있었다"며 "임원들과 팀장급들이 솔선수범해서 휴가 일정을 잡고 공개해서 2주 휴식이 빠르게 정착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랜드는 이달 초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자체 근로 감독센터 신설 ▲퇴근 후 업무 차단 ▲2주 휴식 의무화 ▲우수 협력사 직원 대상 자사 복리후생 제도 확대 ▲이랜드 청년 창업투자센터 설립 ▲출산 장려를 위한 배우자 2주 유급 출산 휴가 ▲통합 채용 등 채용 방식 개선 등을 내용으로 하는 7대 조직문화 혁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중 2주 휴식 의무화는 개인 연차와 대휴를 사용해 연중 2주간 집중 휴식할 수 있도록 회사에서 보장하는 제도다.
 
이랜드 관계자는 “7대 조직문화 혁신안의 핵심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개인의 충분한 쉼과 재충전의 시간이 결국에는 가정과 회사가 한 단계 발전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랜드 직원들이 서로의 휴가 계획에 대해서 상의하고 있다. 사진/이랜드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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