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코드제로 아트’로 다이슨 잡는다
2017-06-12 15:40:42 2017-06-12 15:40:42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LG전자(066570)가 ‘코드제로 아트(ART)' 시리즈로 세계 무선청소기 1위를 노린다. 무선청소기 부문 연간 매출을 30% 이상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LG전자는 12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무선청소기 신제품 코드제로 ART 시리즈를 공개했다. 시리즈는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 코드제로 A9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 ▲무선 진공청소기 코드제로 T9 등 3개 제품으로 구성됐다.
 
12일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송대현 H&A 사업본부장(가운데)과 LG전자 모델들이 코드제로 ART 시리즈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이날 관심을 끈 제품은 단연 핸드스틱형 A9이다. 최근 청소기 시장이 빠르게 무선 위주로 재편되는 데다, 이중에서도 핸디스틱 시장은 매년 약 20%의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는 영국의 다이슨이다.
 
LG전자는 A9과 다이슨 V8이 모터가 위에 있는 상중심 구조는 비슷하지만, 기능면에서는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스마트 인버터 모터로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 중 세계 최고 수준인 140와트(W)의 강력한 흡입력을 갖췄다. 또 LG화학의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 2개를 이용해 최대 80분까지 연속해서 청소할 수 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핸드스틱이라는 특성상 다이슨과 외형이 비슷한 것”이라며 “모터의 속도라든지, 바람의 방향이라든지, 먼지를 어떻게 뽑아내는지 등 기술적으로는 차별화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로봇청소기 R9은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접목해 장애물 인식과 주행 성능을 향상시키고, 흡입력은 최대 6배까지 높였다. 진공청소기 T9은 각종 센서를 달아 사용자가 청소기를 끌지 않아도 본체가 장애물을 감지하고 피하면서 사용자를 따라온다.
 
A9은 이달 한국을 시작으로 연내 대만, 러시아, 호주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출하가는 89만~129만원이다. R9과 T9은 올 하반기에 한국, 호주, 유럽 등 주요 국가에 선보이게 된다. 류재철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은 “이번 무선청소기 라인업으로 연간 30% 이상 성장해나가며 시장의 일류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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