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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모바일 가입 자동차보험, 1년새 5.9% 성장
작년 가입률 17.5%…평균연령 42.8세
2017-06-04 12:00:00 2017-06-04 14:30:35
[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보험을 가입하는 CM(Cyber-Marketing)채널을 통한 자동차보험 가입이 1년 사이 6% 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작년 개인용 차량 1524만대 중 266만대가 CM 채널로 가입해 가입률 17.5%로 2015년 11.6%에 비해 약 5.9% 성장했다. 보험료 비중은 수입보험료 10조1855억원 중 1조5773억원으로 15.5%를 차지했다.
 
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최근 CM채널의 급성장을 알 수 있다. 2012년말 개인용 가입자의 CM 가입률은 5.7%였으며 2013년 7.4%. 2014년 9.5%였다가 2015년 11.6%에서 작년말 17.5%로 4년만에 약 3.1배 급증했다. 보험개발원은 보험다모아 출현으로 가입률이 큰 폭으로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CM채널 성장으로 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자동차보험 가입률은 2012년 61.9%에서 2016년 53.9%로 8.0%포인트 감소했다. 전화를 통한 가입인 TM 채널가입률은 2013년까지 지속 증가해 34.6%를 기록했으나 2014년(3.3%)을 기점으로 하락 전환하고 작년에는 CM 확대 영향으로 28.6%로 크게 하락했다.
 
CM채널 가입자의 주요 특성은 오프라인 가입자에 비해 연령이 어리고 다른 채널에 비해 외제차 비중이 높았으며 평균 가입금액 3억9000만원으로 다른 채널에 비해 1억원이상 높았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CM은 저비용 판매채널이면서, 불완전판매의 여지도 적어 향후 보험업계의 주력 채널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CM 채널 가입자의 보험보장 수요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신상품을 개발·판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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