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를 겨냥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소용량 패키지 식료품 출시, 홈 보안 시장의 성장, 소형 주거형태의 증가 등이 그 변화를 보여주는 단면들이다.
프랜차이즈 무인 빨래방창업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근래에 주목받는 사업아이템이다. 대학가와 대규모 원룸단지를 중심으로 여러 업체들이 들어서고 있다. 이제 빨래방창업은 세탁기와 같은 기본 기계 공급만으로는 경쟁력을 어필하기 어려워졌다. 안마의자 같은 부대시설과 카페형 인테리어를 갖춘 프랜차이즈 빨래방창업 브랜드들이 증가하면서 초기 창업비용도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빨래방창업, PC방창업, 독서실창업 등의 사업들은 소액창업아이템보다 시설에 기반한 경쟁으로 이동하는 시점이다. 이에 아이템의 경쟁력에 무게를 싣는 소자본 직장인투잡, 1인창업이 업종전환 유망창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1인창업아이템으로 떠오르는 사업형태는 테이크아웃 창업이다. 월 임대료와 고정지출이 낮은 소자본창업이기 때문이다. 한편 동절기에는 불리하다는 인식이 있다. 그러나 아이템 선정에 따라 매출의 기복이 달라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론이다. 10평대 테이크아웃 매장인 디저트39은 사계절 내내 안정적인 아이템으로 고매출을 내는 브랜드 중 하나다. 케이크류 메뉴 중심의 디저트카페창업으로 이미지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연단위의 안정성을 넘어 장기 성장이 예측되는 배경에는 모방할 수 없는 아이템의 경쟁력이 있다. 브랜드 런칭 전부터 설립한 본사 직영 제과센터는 세계 각지의 고퀄리티 디저트 기술을 보유한 대형 인프라다. 이러한 기술들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수백 가지 제품 테스트로 재탄생된다.
선풍적인 인기로 품귀현상을 빚었던 딸기 티라미수도 이 브랜드만의 독자적 기술로 개발된 제품이다. 최고의 평가를 받는 제품으로 재구성하는 39가지 메뉴는 트렌드에 따라 달라지며 소비심리를 지속적으로 끌어당긴다. 낱낱의 품질까지 모방하기 어려운 이러한 구성은 유사업체의 모방이 어려운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 갤러리아 등 전국 유명백화점 메인코너에 잇따라 입점하며 장거리도 무릅쓰는 소비층을 공략하는 구심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빠른 회전율과 수월한 운영 가이드 역시 업종전환창업으로 거론되는 이유다. 소형 테이크아웃 매장의 경우는 회전율이 성공창업의 핵심이다. 10평 안팎의 일반 식당에서는 서너 개 이상의 테이블 설치가 쉽지 않다. 이에 시간당 받을 수 있는 주문량에 제약이 있는 편이고, 수용할 수 있는 최대치 인원이 있는 것이다. 디저트39의 경우, 제과센터가 생산한 완제품을 주문 즉시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창업 브랜드다. 이러한 운영은 제품 준비시간을 단축하고 시간당 주문 수용에 제약이 적다. 또한 생산에 따르는 부수적 업무가 없어 운영이 단순해진다. 이에 오토운영이 수월한 사업아이템을 선호하는 여성창업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업체 관계자가 전했다.
외식창업 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요즘 소자본프랜차이즈창업의 화두로 떠오른 것이 객단가다. 일각에서는 소자본창업아이템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방안으로 높은 객단가를 강조하고 있다. 디저트카페의 강점은 디저트와 음료수가 동시 주문되는 특수성이다. 디저트39의 경우 1인당 약 8천원~1만원의 객단가가 형성된다. 1건의 디저트 주문이 1천 원대 커피주문 10건과 비슷한 매출을 나타내는 것이다. 핵심상권이 아닌 지역에서도 자릿세 대비 높은 매출을 보이는 매장이 많은 이유다. 이에 초창기부터 업종전환창업으로 호응을 얻으며 프랜차이즈 중 최단기간의 고속성장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는 브랜드다.”라고 전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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