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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첫 소형 SUV '코나' 콘셉트 공개
다음달 13일 전세계 최초 공개
2017-05-30 14:14:45 2017-05-30 14:14:45
현대자동차는 첫 글로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KONA)'를 다음달 13일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세계 최초로 공개키로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는 외관디자인 콘셉트를 담은 새로운 티저 영상과 이미지도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
 
‘코나(KONA)’는 ‘Low & Wide Stance(로우 앤드 와이드 스탠스)’라는 디자인 콘셉트 아래 단순히 조형적인 아름다움만 추구한 것이 아닌 차량 구조적인 안정감과 전방 시야감 등 실용성까지 고려한 것이 핵심이다.
 
디자인 콘셉트는 주행 및 충돌 안전성이 강화된 차세대 소형 SUV플랫폼으로부터 기존에 출시된 소형SUV와 비교해 전고는 낮추고(Low), 전폭은 넓혀(Wide) 세련되면서도 안정감을 갖춘 완벽한 비율을 구현했다.
 
이러한 비율로 인해 도로상에서 ‘코나(KONA)’를 보았을 때 조형적으로 안정감을 줄뿐 아니라 주행 시에는 차체 흔들림을 최소화시켜 주행 안정감은 물론 운전자의 차체 조정성까지 극대화했다.
 
또 현대차(005380)는 많은 운전자들이 전방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승용차보다 전고가 높은 SUV를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전방시야 확보도 고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고가 너무 높으면 고속으로 주행하거나 대형차가 옆을 지나갈 때 주행안정성이 떨어지고, 너무 낮으면 전방 시계성이 좋은 SUV장점이 사라지기 때문에 전고를 동급 승용차보다는 높고 SUV보다 낮은 최적의 수준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티저 영상을 통해 ‘코나(KONA)’에 국산 SUV 최초로 ‘컴바이너 형태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장착한다는 것을 공개했다.
 
‘컴바이너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기존 운전석 앞유리에 주행정보를 투사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달리 별도의 글라스(유리)가 운전석 계기판 뒤에서 돌출해 주행정보를 표시한다.
 
현대차는 ‘컴바이너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길 안내와 속도 정보뿐 아니라 최첨단 주행안전 신기술 작동정보도 제공하는 등 디스플레이 표시 정보량을 늘려 운전편의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코나(KONA)’가 한국·유럽·북미 ‘신차 안전도 평가(NCAP)’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주행 및 충돌 안정성을 대폭 강화시킨 차세대 소형 SUV 플랫폼을 적용해 개발했다. 올 여름 한국을 비롯해 유럽, 북미 등 주요 선진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4월 첫 글로벌 소형 SUV모델의 차명을 하와이 대표 휴양지인 ‘코나(KONA)’로 확정하고, 잠실 야구장 잔디와 전북현대 유니폼 등에 차명을 새기는 등 이색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한 2차례에 걸친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통해 고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현대자동차 첫 글로벌 SUV ‘코나(KONA)’의 ‘Low & Wide Stance’ 외관디자인 콘셉트를 보여주는 전측면 렌더링. 사진/현대차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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