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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마감)국내 주식시장 하락에 원·달러 환율 상승…1121.7원(1.0원↑)
2017-05-29 16:16:24 2017-05-29 16:16:24
[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원 내린 1119.0원에 거래를 시작해, 전 거래일보다 1.0원 오른 1121.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월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이 수급상 우위를 점했음에도 국내 주식시장하락에 따른 상승 압력으로 상승 마감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원 오른 1121.7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월말 네고물량 부담을 안고 시작한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19원선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장초반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세에 힘입어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던 원·달러 환율은 1118원선에 진입한 이후 저점인식에 따른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하락폭을 줄여나갔다.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원·달러 환율 역시 1122원선까지 반등했다.
 
미국, 영국 등 시장 휴장으로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수급상 요인과 국내 주식시장 움직임에 영향을 받으며 장이 마감된 모습이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을 비롯해 국내 채권,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어 추가적인 하락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며 "1110원에서 저점인식이 확인되는 점과 6월 미 금리인상 기대, 북 미사일 관련 이슈들이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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