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타사 '프리미엄' 브랜드와 경쟁 '자신감'
삼성물산 "래미안 브랜드 가치 여전히 강해"
입력 : 2017-05-25 06:00:00 수정 : 2017-05-25 06:00:00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1년 5개월 만에 재건축 시장에 등장하는 삼성물산 '래미안'의 브랜드 파워가 다른 대형 건설사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넘어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 15일 개최한 방배5구역 재건축 현장설명회에 참석했다. 삼성물산을 포함해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등 건설사 16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관계자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 대부분이 설명회에 참여했다"며 "입찰 마감일은 내달 3일까지며 시공사 선정은 오는 8월19일 열리는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측은 방배5구역 최종 입찰까지 완주할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방배5구역 입찰 설명회를 통해 조합이 요구하는 조건이 제시된 만큼 내부적으로 이를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물산이 한동안 재건축 사업을 중단해 왔던 만큼 이번 현장설명회 참여를 통해 재건축 사업을 다시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삼성물산은 지난 2015년 말 서초 무지개아파트 수주전에 참여한 이후 재건축 사업을 중단해 왔다"며 "방배5구역뿐 아니라 서초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에도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신규 프리미엄 브랜드가 아닌 기존 래미안으로 재건축 수주전에 뛰어들 계획이다. 이는 최근 현대건설 '디에이치', 대우건설 '써밋' 등 대형 건설사들이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한 고급 브랜드를 통해 강남 재건축 시장을 공략하는 행보와 다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시장에서 래미안의 브랜드 가치는 여전히 강하다"며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래미안은 지난 2003~2015년까지 국내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1위를 줄곧 달성한 바 있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 15일 개최한 방배5구역 재건축 현장설명회에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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