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2023년 매출 7조, 글로벌 5위 달성"

2017 한국국제건설기계전서 출범식…'비전 2023' 선포

[뉴스토마토 신상윤 기자] 현대건설기계(267270)가 오는 2023년 매출 7조원과 글로벌 시장 5위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현대건설기계는 24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7 한국국제건설기계전에 참가해 '독립브랜드 출범식'을 가졌다. 현대중공업에서 지난달 분사한 뒤 첫 공식 행사다.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출범식에서 "장비의 성능과 품질, 이와 연계한 각종 서비스를 끌어올릴 것"이라며 "국내 1위를 넘어 세계적인 건설기계 메이커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두산인프라코어(042670)를 뛰어넘겠다는 야심찬 선언이다.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이 24일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날 '비전 2023'을 발표하고, 매출 7조원과 시장 점유율 글로벌 5위 달성을 목표한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중공업

 

현대건설기계는 출범식에서 품질 향상과 해외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한 매출 7조원, 글로벌 시장 5위 달성 등 '비전 2023'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전략 상품인 명품 장비를 시장 최전선에 내놓는다. 명품 장비는 기존 건설기계의 품질과 성능을 한 단계 향상시킨 것으로, 굴삭기의 선회력 20% 향상 등의 운전 조작성과 편의성 등을 개선했다.

 

또 최근 5년간 연평균 13%대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미니 굴삭기의 신모델을 개발하고, 원거리에서 엔진과 공조장치 등을 제어할 수 있는 '하이메이트(Hi-Mate) 2.0'과 같은 ICT 기술 적용도 확대한다.

 

아울러 광역 단위의 대형 대리점과 중고유통지원센터를 설립, 영업망도 강화한다.

 

한편, 현대건설기계는 '2017 한국국제건설기계전'에서 굴삭기와 휠로더, 스키드로더 등 모두 14종의 장비를 선보인다.

 

신상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