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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 사업장 생산 중단
2017-05-02 17:22:38 2017-05-02 17:23:14
[뉴스토마토 신상윤 기자] 크레인 충돌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삼성중공업(010140) 거제조선소 전 사업장이 생산을 중단한다.
 
삼성중공업은 2일 거제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선박과 해양플랜트 전 사업장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날 발생한 크레인 충돌 사고로 인한 부산지방고용노동청 통영지청으로부터 전면 작업 중지 명령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2일 크레인 충돌 사고와 관련 거제조선소 전 사업장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사진은 거제조선소 사고 현장. 사진/뉴시스
 
 
삼성중공업은 안전조치를 마친 뒤 지방노동관서의 확인을 받아 작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생산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지난해 매출액의 93.3%에 달하는 9조7204억원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안전조치를 최대한 빨리 완료하고 지방노동관서 확인을 받아 작업을 재개할 것"이라며 "생산 공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올 6월쯤 인도할 해양플랜트로, 지난 2012년 프랑스 토탈사로부터 5억달러에 수주했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인도 시기는 불투명해졌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2시50분쯤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800톤급 골리앗 크레인과 32톤 타워 크레인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근로자 6명이 사망하고, 2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신상윤 기자 new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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