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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개혁공동정부준비위원장 수락…"2020년 7공화국 출범"
2017-04-30 11:30:36 2017-04-30 11:30:42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부터 제안받은 개혁공동정부준비위원회 위원장직을 30일 수락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자신의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통합과 개혁을 위한 공동정부 구성 업무를 맡아달라는 안 후보의 요청에 따라 개혁공동정부준비위원회를 오늘부로 가동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나는 공동정부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새 정부에 참여할 정파의 입장 조율과 인물 발탁을 위해 소임을 다할 것이고 향후 통합정부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혁공동정부의 지향점에 대해서는 “모든 반패권세력을 포괄해 구성될 것이며 정치·경제·사회 개혁조치를 신속하게 완수할 것”이라며 “2018년 중 헌법 개정을 완료하고 2020년 제7공화국을 출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이 되면 탄핵 반대 세력과 계파 패권주의 세력을 제외한 모든 합리적 개혁 세력과 힘을 합쳐 강력한 개혁 공동 정부를 세우겠다”며 “(김 전 대표에게) 개혁공동정부 준비위원회를 맡아 달라고 부탁드렸다”고 말한 바 있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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