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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 움직임…3월 산업생산 1.2% 증가
2017-04-28 16:43:55 2017-04-28 16:50:39
[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산업생산과 설비투자가 살아나면서 생산부문 경기가 회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설비투자는 전월에 비해 1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공업생산은 자동차(5.4%), 전자부품(5.0%) 등의 증가에 힘입어 전월대비 1.0%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도 전문·과학·기술(5.7%), 부동산·임대(4.3%) 등이 늘면서 전월보다 0.4% 증가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0.2% 증가했으며 제조업평균가동률도 전월대비 1.6%포인트(p) 상승한 72.6%를 기록했다.
 
여기에 반도체 시장 활황에 힘입어 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설비투자는 전월에 비해 12.9% 증가했고, 국내기계수주는 전년동월에 비해 31.7% 증가했다.
 
하지만 소비는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특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치 여파가 소비를 더욱 축소 시켰다. 다만 자동차와 휴대폰 신제품 출시가 3월 소비지표를 붙잡아주고 있다.
 
승용차 등 내구재 소비는 3.1%로 비교적 크게 증가했으나 화장품 등 비내구재는 0.8%, 의복 등 준내구재는 2.3% 각각 하락했다.
 
건설기성은 건축, 토목 실적이 늘면서 전월에 비해 3.7% 증가했으며 건설수주는 주택·사무실건설(-28.6%)이 크게 줄면서 전년동월대비 24%나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3%p 상승한 반면, 앞으로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p 하락했다.

  
2017년 3월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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