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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10일간의 대장정 스타트
2017-04-28 14:39:11 2017-04-28 16:39:57
[뉴스토마토 신건 기자] 지난 27일,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가 화려한 막을 올리며 9박10일간의 항해를 시작했다.
 
사진/전주국제영화제 제공
 
‘영화 표현의 해방구’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는 국내외 영화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전주 돔’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장내 준비된 3000석이 매진되며 영화제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입증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개막식에 참석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 17년간 시민과 관객, 영화인 앞에서는 겸손했고, 그 어떤 자본과 권력 사회적 통념 앞에서는 당당했다”면서 “이번 영화제의 슬로건을 감히 말할 수 있는 근거이자 우리들의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배우 하지원과 수애, 박해일, 오달수, 장혁 등이 레드카펫을 수놓으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배우 박해일과 오달수는 손뼉을 마주치는 등 팬들의 호응에 적극적으로 화답해 큰 호응을 끌어냈다.
 
이번 영화제에서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하지원은 심사기준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영화제 슬로건을 살리면서도 배우의 입장에서 공정하게 심사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는 일디코 엔예디 감독의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몸과 영혼’이 선정됐다. 지난 베를린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사는 환경도, 성격도 다른 두 남녀가 우연한 기회에 서로 같은 꿈을 꾸는 것을 알게 되면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6일까지 진행되며 총 10일간 58개국 229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신건 기자 helloge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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