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측 "안철수, '안랩USA 설립·딸 재산고지 거부' 의혹 해명해야"
입력 : 2017-04-21 14:21:38 수정 : 2017-04-22 07:49:46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21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딸 안설희씨의 재산고지 거부 시점과 적자만 내고 철수한 ‘안랩USA’ 설립 시기가 겹친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윤관석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뉴스토마토>가 지난 20일자 1, 3면에 보도한 기사(참조 20일치 1면, 3면)와 관련해 “‘안랩’은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안랩USA’을 설립했다”며 “사외이사 전원이 2차례나 반대했지만 강행한 이유가 궁금하다. 회사 위치도 안 후보의 스탠포드 대학에서 차로 20분 거리라고 한다”고 밝혔다.
 
윤 단장은 이어 “‘안랩USA’는 설립 첫해 별다른 영업 활동도 없이 투자금 15억6000만원보다 많은 17억원의 적자를 냈고, 15억6000만원이 추가 투자됐다. 이듬해인 2014년에도 별다른 영업활동도 없이 10억 원이 넘는 적자를 냈다”며 “오히려 2015년에는 적자 규모가 2200만원으로 크게 줄었음에도 안랩은 지난해 돌연 안랩USA를 청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 딸 설희씨는 2012년 미국 대학 박사 과정 입학해 아직 재학 중”이라며 “안 후보가 줄곧 공개해왔던 설희씨의 재산 고지 거부를 국회에 신청한 시기는 2014년”이라고 강조했다. ‘안랩USA’의 설립 시기와 설희씨의 재산 고지 거부 시점이 각각 2013년과 2014년이라는 점에서 안 후보가 딸의 유학 지원을 목적에 둔 법인을 설립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한 것으로 보인다. 
 
윤 단장은 “세간에 ‘안랩USA’의 설립 강행과 설희씨 재산고지 거부를 연결 지어 보는 시각이 많다”며 “진실은 손바닥으로 가릴 수 없다. 더 이상 ‘네거티브’라는 단어 뒤에 숨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1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편집인협회 세미나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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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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