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피부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생기한의원 서초점이 국내 의료계 최초로 피부질환 치료에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미세피부치료(Micro Skin Therapy)’를 도입했다.
미세피부치료는 질환 부위를 20배까지 확대해 볼 수 있는 미세현미경을 통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질환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피부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표적인 난치성 피부질환 중 하나인 편평 사마귀 치료에 국내 처음으로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미세피부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2016년 도서출판 북인의 <한국의 명의 40>에서 난치성 피부질환 명의로 선정된 생기한의원 서초점 박치영 원장을 만났다.
미세피부치료는 무엇인지?
▲ 미세피부치료의 핵심은 질환부위의 위치나 초기 단계에서 육안에만 의존한 진단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미세현미경은 질환 발병 부위를 최대 20배율로 확대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질환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각 개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난치성 피부질환 치료에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의료계에서는 최초로 도입했는데?
▲ 그동안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미세피부치료는 국내 유수의 병원에서도 도입하지 않았다. 10여년 이상 난치성 피부질환만을 전문적으로 치료해 오면서 보다 과학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치료법을 놓고 많은 고민을 해 왔고 미세현미경을 난치성 피부질환 치료에 적용하게 된 것도 이런 고민의 산물이다.
편평사마귀는 어떤 질환인지?
▲ 편평 사마귀는 얼굴과 팔다리, 목이나 복부 등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1cm 미만의 작은 크기로 편평한 모양이며, 각각의 병변이 합쳐져 불규칙한 판 모양을 형성하기도 한다.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으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의해 몸에 나타나며 재발이 잘 된다.
가려움증이 같이 나타나고 주위로 번져가는 특징이 있다. 초기에는 밝은 색이다가 시간이 지나면 점점 검고 어두운 색으로 변해 외관상으로 문제가 된다.
또한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보니 타인에게 또는 다른 부위로 전염될 위험이 높아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여드름으로 혼동하기 쉬워 여드름 치료제를 사용할 경우 증상이 더 악화되는데, 좁쌀 여드름과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워 손으로 짜거나 긁을 경우 더 넓은 부위로 번질 수 있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에게는 피부 접촉만으로도 쉽게 전염될 수 있다.
미세피부치료를 통한 편평사마귀 치료의 장점은 무엇인지?
▲ 편평 사마귀는 여드름, 한관종, 비립종 등 다른 피부질환과 잘 구별이 되질 않는다. 이로 인해 초기 치료가 중요한 질환임에도 잘못된 판단에 따라 제대로 치료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미세피부치료는 이런 편평 사마귀의 특성을 고배율 현미경으로 정확한 상태를 진단해 낼 수 있어 환자 개개인에 맞는 정확한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침이나, 약침, 뜸, 외용제 치료를 할 때에도 질환 부위를 정확히 보면서 치료할 수 있어 치료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특히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치료는 환부를 일정 배율별로, 일정 기간별로 추적 관찰도 가능해 질환의 현재 상태부터 치료가 진행되면서 나타나게 되는 변화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다.
미세피부치료는 다양한 작업도 가능할 것 같은데?
▲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치료는 치료 전 과정을 시기별, 질환별, 크기별로 추적 관찰이 가능하다. 이런 기능을 활용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차후에 이를 통한 질환별 도감이나, 질환 치료 경과별 도감등도 발행할 수 있다.
편평 사마귀 환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편평사마귀는 큰 고통이 있는 피부질환은 아니다. 하지만 얼굴과 목 부위에 발생하면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사회 활동에 있어서 악영향을 준다. 실제로 환자 중에는 우울증과 대인기피증까지 발생한 사람을 종종 만난다.
편평사마귀는 조기 치료할 경우 치료기간도 짧고, 치료도 쉽기 때문에 빨리 치료할 것을 권한다. 또한 재발이 거듭돼 고통 받는 환자들도 포기하지 말고 희망을 갖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필요하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