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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 '배출가스 초과' 차량 2500대 독일로 반송
티구안·골프 등 경유차, 평택항서 반송 중
2017-04-10 11:04:58 2017-04-10 11:04:58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정부의 인증 취소로 인해 지난 1년여간 평택항에 세워져 있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차량 2500여대가 지난달에 이어 독일 본사로 추가 반송되고 있다.
 
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은 경기도 평택항 수입차 부두 야적장에 세워져 있던 티구안과 골프 등 경유차 2500대가량을 독일에 반송중이다.
 
아우디폭스바겐은 지난달 말 약 1300대를 배에 실어 독일로 반송했으며 이달 중순에도 1200대를 추가로 반송할 예정이다.
 
아우디폭스바겐은 앞서 지난달 중순에도 1차로 아우디 A1과 A3, 폭스바겐 골프 1.6 TDI 등 경유차 3종 1500대를 독일 본사로 반송했다.
 
이들 차량은 배출가스 허용 기준을 초과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판매중지 처분을 받고, 1년 넘게 평택항에 세워져 있었다.
 
지난해 8월 환경부는 폭스바겐측이 자동차 인증을 받는 과정에서 위조 서류로 불법 인증을 받았다는 이유로 32개 차종(80개 모델) 8만3000대에 대해 인증을 취소한 바 있다.
 
이번 추가 반송을 포함 4000대의 반송 후에도 평택항에는 1만3000여대의 차량들이 남게 된다. 아우디폭스바겐 관계자는 평택항에 있는 차량의 반송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차량 인증 취소로 판매가 중지된 폭스바겐 차량들이 경기도 평택항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출고장(PDI)에 주차돼 있다. 사진/뉴시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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