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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작년 재무안정성 개선
부채비율 112.73%…전년 대비 5.22%p 감소
2017-04-10 06:00:00 2017-04-10 06:00:00
[뉴스토마토 권준상 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들의 작년 부채비율이 전년 대비 낮아지며 재무안정성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725개사 중 결산기 변경, 분할·합병, 감사의견 비적정, 금융업 등 전년도와 비교가 불가능한 82개사와 사업보고서 자본잠식회사 6개사를 제외한 637개사의 2016년말 부채비율을 조사한 결과, 112.73%로 2015년말 대비 5.22%포인트 하락했다. 부채총계는 1212조937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82% 증가했고, 자본총계는 1075조2379억원으로 7.58% 늘었다.
 
부채비율은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값에 100을 곱한 수치다. 이는 상환해야 할 부채금액에 대한 자본금액이 어느 정도 준비됐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기업의 재무건전성·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쓰인다.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상장사는 모두 364개사로, 전체의 57.1%를 차지했다. 전체의 13.3%인 85개사는 부채비율 200%를 초과했다.
 
업종별로는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20.1%p), 목재 및 나무제품 제조업(가구제외) -5.2%p,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27.4%p), 식료품 제조업(-5.0%p), 금속가공제품 제조업(기계 및 가구 제외) -8.6%p,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의약품 제외) -4.8%p, 가죽·가방 및 신발 제조업(-16.1%p), 기타 제품 제조업(-2.8%p),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15.7%p), 섬유제품 제조업(의복제외) -2.4%p,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0.8%p), 의복·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 제조업(-1.6%p), 전기장비 제조업(-6.1%p),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0.8%p),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6.4%p), 펄프·종이 및 종이제품 제조업(-5.5%p),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53.8%p), 담배 제조업(-0.4%p), 1차 금속 제조업(-5.3%p),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4.7%p), 숙박 및 음식점업(-31.6%p),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1.0%p), 광업(-22.6%p), 운수업(-37.5%p),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0.5%p), 교육 서비스업(-1.8%p), 전기·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13.7%p), 건설업(-2.3%p) 등 28개 업종은 부채비율이 감소했다.
 
반면, 전자부품·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0.3%p), 가구 제조업(2.8%p), 코크스·연탄 및 석유정제품 제조업(17.0%p), 음료 제조업(4.2%p),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22.9%p), 부동산업 및 임대업(52.6%p), 출판·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0.2%p), 도매 및 소매업(1.0%p), 농업·임업 및 어업(8.2%p) 등 9개 업종은 부채비율이 증가했다. 
 
자료/한국거래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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