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 기자] "현재 임시 태스크포스(TF) 형태로 운영 중인 핀테크 지원센터가 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상설조직으로 전환하겠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6일 핀테크 지원센터와 핀테크 랩을 운영하는 7개 금융회사가 공동으로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제 16차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현재 핀테크 지원센터는 임시 TF 형태를 취하고 있어 안정적인 운영에 한계가 있다"며 "이른 시일 내 핀테크 지원센터가 민간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상설조직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핀테크 생태계 기반이 마련되고 민간의 역량이 충분히 성장한 만큼 앞으로는 핀테크 지원센터의 운영에 있어서 민간의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금 상태로는 자체 예산을 편성·관리할 수 없고, 인력을 채용하거나 자산을 보유하는 것도 어렵다는 지적을 감안한 것이다. 금융위는 지원센터와 운영기관, 업계 등을 포함해 개편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6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제16차 핀테크 데모데이에 참석해 핀테크 지원센터 개소 2주년을 축하하고 행사장에 마련된 핀테크 기업 부스를 돌며 핀테크 기술 설명을 들었다. 사진/금융위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핀테크 지원센터와 21개 금융회사·정책금융기관·유관기관이 '핀테크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에 따라 앞으로는 온·오프라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보육·성장, 투자, 교육, 해외진출 등 4개 분야별로 공동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임종룡 위원장은 "오늘 MOU 체결을 계기로 금융회사, 정책금융기관 등 21개 기관이 핀테크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핀테크 생태계의 자생력이 길러지고 창업, 사업화, 성장, 해외진출로 이어지는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또한 지난달에 예고한 대로 핀테크 기업에 대한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데모데이로 유도하는 '창업 초기 단계' ▲투자 및 기업 IR 연계를 강화하는 '사업화 단계' ▲해외현지 육성 프로그램과 시장정보 제공하는 '해외진출 단계'로 나뉜다.
한편, 앞으로 금융위는 핀테크 데모데이를 통해 벤처캐피탈 등 투자자와의 연계를 지원해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핀테크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차기 핀테크 데모데이는 오는 5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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