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원 오른 1117.0원에 거래를 시작해, 전 거래일보다 6.6원 오른 1121.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 상승은 오는 6~7일(현지시간) 미중 정상회담 등 중요한 이벤트를 기다리는 가운데 러시아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지하철 폭발사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리스크 오프(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 종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6원 오른 1121.9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밤사이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3월 제조업지수는 57.2로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했지만 시장전망치인 57.1은 살짝 상회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100.54)는 전날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오후 들어 우위를 보였던 결제수요로 1120원대로 상승한 원·달러 환율은 대형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으로 큰 폭의 상승은 제한됐으나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마감했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1110원대에서의 저점인식이 강화된 만큼 추가적인 상승에 힘이 실릴 적으로 보인다"며 "다만 대형 이벤트가 예정돼있는 만큼 제한적인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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