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마토 차현정 기자] 연초 이후 중소기업 인수합병(M&A)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한국M&A거래소(KMX)는 3월 말 기준 M&A 의뢰 건수가 총 241건에 달한다고 4일 밝혔다. 매도 116건, 인수 12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총 의뢰 건수 대비 두 배 넘게 증가한 결과다.
이창헌 한국M&A거래소 회장(사진)은 "1분기 국내 전체 M&A 건수는 작년과 비교해 크게 변화가 없는 것과 달리 M&A 의뢰가 상당 부분 KMX로 몰리는 것은 KMX의 공신력과 시스템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M&A의 시작을 알리는 투자의뢰서(티저 레터, Teaser Letter)를 외부에 돌려 매칭하지 않고 의뢰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해 내부에서 매칭하기 때문에 정보를 외부에 노출시키지 않고 비밀을 유지한 점이 경쟁력을 키웠다는 설명이다.
세계 경제의 호황 조짐과 더불어 국내도 지표 대부분이 개선되며 경기 바닥론에 힘이 실리고 있지만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성장 산업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진단도 내놨다.
이창헌 회장은 "경제성장률이 3% 또는 4%를 뛰어 넘어야 산업 경쟁력을 높여 불황을 이기고 사회의 갈등을 성장 속으로 흡수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산업 경쟁력을 키우고 기업성장속도를 높일 수 있는 산업 프레임이 필요하다"며 "기업 성장동력과 사업효율성, 사업비전을 높여 산업경쟁력을 키우는 중요한 산업 프레임중의 하나가 M&A활성화를 위한 산업프레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소기업 M&A는 산업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청년창업, 퇴직자의 창업을 이끌어 내는 스타트업 기업 활성화와 투자 활성화에 영향을 미치므로 매우 중요한 방향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M&A거래소는 중소기업 M&A 환경 프레임을 10여년에 걸쳐 구축했다. 현재 국내에서 M&A 정보를 가장 많이 보유한 조직으로 알려졌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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