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중국통을 확보하라"
"선강퉁 시행 등 중국시장 기대" …삼성증권, 16명 가장 많아
입력 : 2017-03-29 18:07:27 수정 : 2017-03-29 18:07:27
[뉴스토마토 권준상 기자] 증권사들이 '중국통'으로 불리는 전문인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선강퉁(선전-홍콩거래소 간 교차거래) 시행 등으로 금융투자 거리도 가까워지고 있고, 우리나라의 산업에 직간접적인 영향력이 큰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기 때문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앞서 선강퉁 시행 등에 따라 중국시장에 밝은 인력을 확충한 증권사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가 인력 확보도 고려 중인 가운데 투자전략과 시장 분석 등 내실있는 정보 제공 등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삼성증권은 투자전략센터, 리서치센터, 북경사무소 등 중국 관련 인력들의 협의체인 차이나센터를 운영 중이다. 중국어에 능통한 인력으로 총 16명을 배치했으며, 일간으로 유망한 중국기업에 대한 리포트를 내놓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발빠른 투자정보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가 인력 확보를 꾸준히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급속도로 늘리지는 않겠지만 필요한 네트워크를 확보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력 확충에 나설 수 있다"면서 "업계 내 가장 큰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의 중국 전담 인력 규모는 가장 크다. NH투자증권은 10명(RA포함), 유안타증권 6명, 신한금융투자가 3명을 중국 전담인력으로 두고 있다.
 
양질의 리포트로 차별화를 선보이거나 중국 국적의 애널리스트도 눈에 띈다. 신한금융투자는 중국 증시와 채권전문가 총 3명으로 구성된 ‘차이나데스크’를 리서치센터 내부 조직으로 두고 있다. 2015년 3월 출범했으며, 현재 3인체제로 운영 중이다. 차이나데스크는 주간으로 ‘차이나포커스’, 월간으로 ‘신한 중국 비서’를 발간하는 등 중국 시장동향과 기업분석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월 1회 중국 출장과 연 40여개 이상 기업 탐방 등 발로 뛰는 러시치를 추구하고 있다. 차이나데스크의 핵심에는 박석중 중국주식 투자전략팀장이 있다. 그는 중국 유학과 현지 법인에서 활동한 ‘중국통’으로, 중국 복단대 세계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래에셋자산운용 상해법인에서 활동했고, 이후 하이투자증권 중국 애널리스트로 활동한 바 있다.
 
KB증권은 중국 국적인 찐링(Jin Ling) 수석연구원이 소속돼 있다. 상해재경대학교 일본어 학사와 서울대학교 경영학 석사를 취득한 그는 멀티에셋전략팀에서 중국 경제와 투자전략, 주식 분석을 맡고 있다. 여기에 한정숙 선임연구원이 중국시장팀장으로 중국·글로벌전략을 담당하고 있다. 한 팀장은 북경대학교 광화관리(경영대)금융학을 전공했다. 
 
이치훈 국제금융센터 중국팀장은 "최근 다소 위축됐던 중국의 자본시장 개방은 확대될 것"이라며 "3월 전인대에서 외자기업의 대중국 직접투자뿐만 아니라 중국 내 IPO와 채권발행도 적극 허용할 방침을 밝힘에 따라 우리기업과 금융회사에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유신 중국자본시장연구회장은 “각 사별 중국 전담 인력 등을 확대할 여력이 부족한 곳들의 경우 외부와 연계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시장 전체적으로 수요공급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중국 증권회사 객장 모습. 사진/신화·뉴시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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