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잇단 수주 낭보…"3개월래 수주만 6조 규모 예상"
차나칼레 대교,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이란 민자발전소 등 참여
입력 : 2017-03-21 06:00:00 수정 : 2017-03-21 06:00:00
SK건설이 터키 차나칼레 대교에 이어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수주, 이란 초대형 민자발전사업 참여까지 올해 잇단 수주 낭보를 전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터키에서 SK건설은 이란 민자발전(IPP)사업권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SK건설
 
SK건설은 20일 총 사업비 4조원 규모의 이란 가스복합화력 민자발전소 건설 사업에 참여한다. 국내 건설사 최초로 이란 민자발전사업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 사업은 총 5000MW 용량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 5기를 건설·운영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이란 발전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건설·금융비용 등을 합한 총 사업비는 4조1140억원, 공사비만 3조250억원에 달한다. SK건설은 발전소 완공 후에도 30%의 지분을 갖고 유니트그룹과 발전소를 공동 운영한다.
 
또 SK건설은 대림산업과 함께 3조2000억원 규모의 터키 '차나칼레 대교'를 수주해 지난 18일 착공에 들어갔다. 차나칼레 대교는 세계 최장으로 상징적 의미가 크다. 때문에 수많은 글로벌 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했다.
 
SK건설과 대림산업(000210)은 아베의 적극적인 지원을 등에 업은 일본 컨소시엄과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수주에 성공했다.
 
SK건설은 지난해 12월 성공적으로 개통한 터키 유라시아 해저터널을 통해 사업개발, 프로젝트파이낸싱, 시공, 운영을 아우르는 종합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SK건설은 약 10년 전부터 투자개발형 사업 전담팀을 꾸리면서 최근 라오스 수력발전소, 유라시아 해저터널, 차나칼레 대교 등을 잇달아 수주해오고 있다.
 
최근 SK건설은 국내 최대 규모의 민자발전인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건설계약도 체결했다. 총 사업비 3조7000억원으로 1040MW급 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최대형 프로젝트다. SK건설은 서희건설과 EPC(설계·구매·시공) 방식으로 고성하이화력발전소를 짓게 된다. 공사계약 지분은 SK건설이 90%(3조3000억원), 서희건설이 10%(3700억원)다.
 
SK건설은 올해만 벌써 차나칼레 대교,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이란 가스복합발전소 등 큼지막한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약 6조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건설은 그 동안 저수익 EPC 위주의 공사 수주에서 벗어나 고수익 개발형사업 중심으로 체질개선에 나섰다.
 
특히 시장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기보다 우수한 기술력으로 수익성이 담보되는 개발형사업에 참여해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한편, SK건설은 올해 창립 40주년으로 지난해 흑자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조기행 SK건설 신임 부회장 단독 체제로 전환됐다. SK건설은 해외 건설실적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 개발사업 확대 등 수익구조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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