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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신산업 해외진출 '팀코리아' 구성
민관 '공동 실무작업반' 설립…패키지 투자시 인센티브 강화
2017-03-16 15:41:35 2017-03-16 16:27:12
[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기자]정부가 에너지신산업 해외 진출을 위해 '팀 코리아'를 꾸리기로했다. '팀 코리아'는 경험이 풍부한 공기업을 중심으로 민간기업과 금융기관이 참여한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에너지신산업 융합 얼라이언스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산업부와 LS산전, 한화큐셀코리아, LG화학, 삼성SDI,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신한은행, 삼성카드,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한국전력공사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해외시장에서 사업을 효율적으로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기업의 개별 진출이 아닌 팀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해외진출 경험이 풍부한 공기업을 중심으로 기술력이 있는 민간기업과 자금력을 갖춘 금융기관이 '팀 코리아'를 구성키로 의견을 모았다.
 
다음 주 중으로 '공동 실무작업반'을 구성해 기업별 추진 사업과 금융기관 파이낸싱 직접 매칭 등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한전은 기존 석탄화력발전 등 기저발전의 해외수출 시 신재생,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연관된 신산업이 함께 진출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
 
민간기업도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해외 프로젝트 발굴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금융기관은 사업개발 단계부터 금융기관이 참여해 에너지 신산업 해외진출에 적합한 금융서비스를 만들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도 적극 추진한다.
 
특히, 국내 금융기관뿐 아니라 공적개발원조(ODA) 등 국제원조와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 국제 금융기구와도 전략적인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신재생,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이 패키지로 투자될 때 보조금·요금제·세제혜택 등의 인센티브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에너지신산업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업계의 수출애로를 지속적으로 해결해나갈 것"이라며 "팀 코리아를 중심으로 신재생, ESS 등 단품 위주의 수출이 아닌 패키지형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업계와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6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에너지신산업 융합얼라이언스'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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