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승부수 "금호타이어 우선매수권 포기할 수 있다"
'컨소시엄 구성' 채권단 압박 초강수
2017-03-13 10:44:20 2017-03-13 10:44:20
[뉴스토마토 남궁민관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우선매수권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확실히 했다. '채권단 압박'이라는 초강수다.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금호아시아나 본사.사진/뉴시스
 
금호아시아나는 13일 서울 광화문 그룹 본사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주협의회와 맺은 우선매수권 약정에 따르면 '우선매수권자의 우선매수 권리는 주주협의회의 사전 서면승인이 없는 한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없다'고 돼 있다"며 "이는 주주협의회 동의가 있으면 승인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이어 "약정 내용에 따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속적으로 우선매수권 일부를 양도해 컨소시엄을 구성, 우선매수권 행사를 허용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이를)주주협의회 안건으로 정식 부의해 달라고 했다"며 "그러나 산업은행은 부의도 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컨소시엄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특히 금호아시아나는 산업은행의 불합리한 태도를 지적하며, 자신들의 요청이 허용되지 않을 경우 우선매수권을 포기할 수 있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금호아시아나는 "우선협상자인 더블스타에게는 6개 회사의 컨소시엄을 허용하면서 우선매수권자에게 허용하지 않는 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우선매수권자에게만 컨소시엄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금호타이어 우선매수권을 포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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