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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5시리즈' 출시…벤츠에 밀린 1위 탈환 시동
반자율주행기술·M 스포츠 패키지 기본 장착…
2017-02-21 15:50:13 2017-02-21 15:50:13
"BMW 5시리즈는 한국 수입차시장의 산 역사이자 패러다임이 될 것이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21일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BMW 뉴5시리즈 출시행사에 이같이 밝히며 신형 5시리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21일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BMW 뉴5시리즈 출시행사에 뉴5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BMW
 
김 대표는 "지난주까지 약 4000대 정도 사전계약 대수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에 벤츠의 지난해 판매량인 2만대 이상 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5시리즈 출시를 계기로 올해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벤츠가 지난해 BMW를 제치고 수입차 1위를 했다는 지적에 그는 "1등이라는 것은 판매대수만 갖고 얘기할 수 없다"며 "5년, 10년 지속 가능한 성장의 틀을 만드는 게 중요하며 지난해 이 부분에서 충분히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BMW 5시리즈는 1972년 선보인 이래 전 세계에서 790만대 이상 판매된 BMW 대표 베스트셀링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탁월한 효율성, 역동적인 주행성능 등을 통해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누리며 최고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모델이다.
 
지난해 경쟁모델인 벤츠의 신형 E클래스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모델 교체를 앞둔 시점에도 불구하고 520d는 작년 단일모델 판매 1위에 등극, 명실상부 최고의 프리미엄 중형 세단으로 인정받았다.
 
7세대 뉴 5시리즈는 출시 전부터 전 라인업에 M 스포츠 패키지를 기본 적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반자율주행 기술, 제스처 컨트롤, 컨시어지 서비스 등 최첨단 안전 보조 및 프리미엄 편의 기능들도 장착해 수입차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MW 뉴 5시리즈는 이전 세대에 비해 차체는 커졌으나 무게는 가벼워졌다. 전장·전폭·전고는 4936mm, 1868mm, 1479mm로 각각 29mm, 8mm, 15mm 늘어났다. 공차중량(유럽기준)은 최대 115kg까지 줄었으며 새롭게 디자인된 섀시와 낮은 무게중심, 균형 잡힌 무게배분, 뛰어난 강성 등을 통해 보다 역동적인 주행 경험과 안락함을 제공한다. 또한 휠베이스가 7mm 더 늘어나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국내 공식출시하는 모든 뉴 5시리즈에는 M 스포츠 패키지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대형 공기 흡입구가 있는 전면부, 사이드 스커트 트림, 2개의 직사각형 테일파이프로 구성된 M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와 M 레터링 도어실, 낮아진 M 스포츠 서스펜션과 M 스포츠 브레이크(520d 제외), 18인치(520d)와 19인치(530i, 530d) M 경합금 휠이 장착됐다.
 
뉴 5시리즈는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서비스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BMW 디스플레이키’와 무선 충전패드도 기본 탑재됐다. 또한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 모델과 뉴 530d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의 경우 전·후면의 카메라를 통해 360도 전방위 시야를 확보하는 서라운드뷰 기능, 스마트폰의 BMW 커넥티드앱으로 주차된 차량 주변의 3차원 모습을 볼 수 있는 리모트 3D 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뉴 5시리즈에는 블루스톤이 외장 컬러로 새롭게 추가됐다. 뉴 520d와 신형 엔진을 장착한 뉴 530d와 530i 등은 옵션에 따라 9가지의 다양한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
 
5시리즈 중에서 가장 저렴한 뉴 520d M 스포츠 패키지는 6630만원이며 가장 비싼 뉴 530d M 스포츠 패키지는 8790만원이다.
 
21일 서울 파르나스 타워에서 열린 BMW 뉴5시리즈 신차발표회에서 모델들이 뉴5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BMW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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