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몰리는 2월…비용 줄이려면 어떻게?
날짜나 요일에 따라 수십 만원 차이…견적 서비스 통해 비용 차이 확인해야
2017-02-13 17:03:32 2017-02-13 17:03:32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2월은 1년 중 이사가 가장 많은 달 중 하나다. 3월 개학을 앞두고 학군 수요 이동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이때는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이사비용도 다른 때보다 비싸다. 85㎡ 아파트 거주자 기준, 이사비용이 200만원에 달할 정도다. 하지만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거나 날짜 조정을 통해 수십 만원은 절약할 수 있다.
 
우선 이사비 절약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날짜다. 이사 등 중요한 일을 할 때 예로 부터 중요하게 여겨지던 것이 바로 귀신이 훼방을 놓지 않는 길일 즉, '손 없는 날'이다. 이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길일로 생각해 이사가 몰린다. 손 없는 날과 그렇지 않은 날에는 업체에 따라 비용 차이가 크다.
 
요일로는 금요일과 토요일이 가장 이사가 많은 날이다. 예전과 달리 이사업체가 이삿짐 운반은 물론 정리까지 도맡아 해주지만 그래도 거주자의 손이 가야할 부분이 많아 휴일 이전에 이사가 몰린다.
 
미래이사몰 관계자는 "손 없는 날이나 토요일 등만 피해도 이사 비용이 10만~20만원은 차이가 나고 있다. 이런 날에는 그만큼 이사하려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견적 서비스를 통해 여려 업체에게 비용 문의를 해 보는 것도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지난 11일 경기 남양주에서 이사를 했던 주부 여모(37)씨는 "이사 업체 3곳에 견적 서비스를 요청했는데, 업체마다 가격이 다 달랐다"며 "70㎡에 거주했는데 비싼 곳은 120만원, 저렴한 곳은 80만원으로 무려 40만원이나 차이가 났었다"고 말했다.
 
이사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져 이사 시 제공하는 서비스는 대부분 비슷한 만큼 여러 업체에 대한 견적을 받을 필요가 있다.
 
3월 개학을 앞두고 이달 이사가 몰리고 있다. 날짜 선택이나 이사 견적 서비스 등을 통해 이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만큼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사진/뉴시스
 
 
본 이사 비용 이외에도 사다리차를 사용하느냐, 엘리베이터를 통해 이삿짐을 옮기느냐도 큰 차이가 있다.
 
층수에 따라 비용에 차이가 있지만, 고층인 25층의 경우 대부분 이사 업체의 비용은 35만원에 달한다. 엘리베이터 이용 비용은 해당 단지마다 또 차이가 있지만 20만원이나 그 이하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전체 이사가 아닌 부분 이사는 관리사무소 규정에 의해 비용을 절반만 지불하는 곳도 있어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사 시 처분해야 하는 가구나 가전, 헌옷, 헌책 등의 처리에 있어서도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가구나 가전 제품은 중고물품 업체를 통해 별도의 처리비용 없이 처분할 수 있으며, 제품 상태에 따라 비용을 받을 수도 있다. 헌옷과 헌책 역시 무게에 따라 오히려 비용을 받고 판매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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