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7350억 모태펀드로 3.5조 벤처펀드 조성
부처별 출자로 7350억 모태펀드 조성…벤처투자 목표치는 2.3조
2017-02-13 15:41:39 2017-02-13 15:44:24
[뉴스토마토 남궁민관기자] 정부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모태펀드 7350억원을 출자해, 이를 기반으로 3조5000억원의 벤처펀드 조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벤처투자는 2조3000억원이 목표다. 
 
지난해 벤처펀드 조성액은 3조2000억원, 벤처투자액은 2조15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였다. 올해는 지난해 본예산 출자규모 6050억원보다 21.5% 증가한 7350억원을 모태펀드로 조성해 민간의 투자를 이끈다. 부처별로는 중소기업청이 5200억원, 문화체육관광부 1530억원, 특허청 300억원, 미래창조과학부 200억원, 교육부가 120억원을 출자한다.
 
주영섭 중기청장.사진/뉴시스
 
주영섭 중기청장은 13일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열린 '벤처투자활성화를 위한 격려 행사'에 참석해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 및 벤처투자 달성을 축하했다. 주 청장은 이 자리에서 "중기청은 5200억원을 출자해 기업성장단계별 펀드와 지방기업, 여성기업펀드 등 다양한 맞춤형 벤처펀드를 1조4000억원 이상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기청 출자예산 80% 이상을 창업초기펀드와 성장·글로벌 펀드에 집중 출자함으로써, 기술기반 창업초기기업의 창업 리스크를 줄이고 투자 중심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글로벌 진출을 통한 글로벌 스타벤처로의 성장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와 함께 벤처투자시장에 민간자본 유입 촉진과 벤처캐피탈(VC)의 투자 자율성 제고를 위해 모태펀드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도입,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벤처펀드 운용사의 성과보수 기준이 되는 기준수익률을 최고 5%에서 3%로 하향 조정해 VC의 기대수익률을 올려 과감한 투자를 유도한다. 지방펀드에 참여하는 민간자본에게 모태펀드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 제도(벤처펀드의 가치상승이 있는 경우 민간 출자자에게 모태펀드 지분의 일부를 매입할 수 있는 권리 부여)도 확대한다.
 
주 청장은 "정부는 제2의 벤처붐을 넘어 역대 최고 수준의 벤처붐 열기를 지속 확산하고, 투자 중심의 창업 생태계를 차질 없이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벤처투자자들도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성장 지원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격려행사에서는 최대투자 부분 한국투자파트너스·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SBI인베스트먼트·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LB인베스트먼트 등 높은 투자실적을 달성한 16개 VC가 감사패를 받았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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