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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대선주자 지지율 19%…문재인과 10% 차이
문재인, 전주 대비 3%p 하락해 29%
2017-02-10 11:32:48 2017-02-10 11:32:48
[뉴스토마토 김형석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와의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 격차가 10%로 좁혀졌다. 문 전 대표는 1주 전보다 3%포인트 하락했고, 안 지사는 9%포인트 급상승했다.
 
한국갤럽이 2월 둘째 주(7~9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전 대표(29%), 안희정 충남지사(19%), 황교안 국무총리(11%), 이재명 성남시장(8%),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7%),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3%), 손학규 전 의원(1%)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갤럽
문 전 대표는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하면서 30% 밑으로 떨어했다. 지지율 하락은 민주당 지지층 내 변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 내 문 전 대표의 선호도는 57%로 지난주(64%)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안 지사 지지율은 13%에서 20%로 상승했다. 이재명 시장은 전주와 동일한 11%였다.
 
지지율 3위를 기록한 황교안 총리는 새누리당에서의 지지도가 높아졌다. 새누리당 지지층의 황 총리 지지율은 57%로 전주(36%)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황 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향 직무 수행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9%로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잘하고 있다'는 응답도 2%포인트 늘어나 40%를 기록했다.
 
국민의당 지지층 40%는 안철수 전 대표를 지지했다.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유승민(33%)과 안희정(29%)이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안희정 18%, 황교안10%, 문재인 8%의 순이었다. 51%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0%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새누리당(13%), 국민의당(12%), 바른정당(7%), 정의당(4%)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44%)과 인천·경기(40%), 대전·세종·충청(54%), 광주·전라(45%), 부산·울산·경남(38%)에서 1위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광주·전라(32%)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였지만 더불어민주당에 밀렸다. 새누리당은 대구·경북에서 27%의 지지도를 보여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묻는 질문에는 찬성이 79%로 전주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반대는 1%포인트 오른 15%였다.
 
이번 조사는 2월 7~9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였으며, 응답률은 20%(총 통화 5023명 중 1007명 응답 완료)였다.
 
자료/한국갤럽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티타워빌딩 내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대통령예비후보 초청 강연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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