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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의장,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
의장 취임 후 첫 참배, 방명록에 “한없이 그립습니다”
2017-02-04 14:29:37 2017-02-04 14:29:37
[뉴스토마토 이성휘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4일 오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정 의장의 참배는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후 처음이다.
 
정 의장은 이날 조호연 권양숙 여사 비서실장 안내로 묘역을 찾아 헌화와 분향을 하고 묵념했다. 방명록에는 ‘대통령님 한없이 그립습니다. 남은 저희들이 대통령님 뜻을 잘 받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권양숙 여사를 예방해 30여 분간 환담을 나눴다. 정 의장은 권 여사에게 “부산 강서에 국회도서관 분관 설립을 추진하는 데 주민설명회 과정이 필요해 방문했다”며 “날씨가 따뜻해지면 공관으로 초대하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권 여사는 “우리나라 조선업이 어렵고 특히 김해는 조선 관련 2·3차 하청업체들이 많아 더욱 힘들다”며 “사회 전반적인 문제들이 함께 안정되면 덜 힘들 것 같은데 걱정이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대선 등 정치 관련 대화는 전혀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본회의를 개의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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