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해외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돕는다
2017-02-01 16:34:53 2017-02-01 16:34:53
[뉴스토마토 남궁민관기자] 중소기업청이 해외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중소기업 육성에 나선다. 해외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만큼 이들 기업이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준다는 계획이다.
 
유명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후원형) 홈페이지.사진/킥스타터 홈페이지 캡처
 
중기청은 해외에서 5000만원 이상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해외 크라우드펀딩 연계형 기술개발(R&D) 지원 제도를 1일 신설했다. 구체적인 지원사업으로는 ▲펀딩등록 지원(3억원, 30개사 내외) ▲R&D 지원(30억원, 20개사 내외) ▲엔젤매칭투자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투자자 및 투자유관기관이 추천한 창업·벤처기업 중 성장성과 사업성 등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선정된 기업은 펀딩등록 과정에서부터 지원대상에 오른다. 해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 등록할 때 소요되는 영상제작비(제품홍보영상), 영문번역비, 마케팅비(펀딩홍보 및 컨텐츠 업데이트)를 최대 10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이후 5000만원 이상 해외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하는 경우, 최대 1년간  2억원 이내의 R&D 자금을 정부 출연금으로 지원받게 된다. R&D 선정 평가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서면평가를 생략하는 등 선정 절차도 간소화했다. 이와 함께 엔젤투자매칭펀드에서 펀딩 금액의 1대 2 비율로 최대 2억원의 매칭투자를 받을 수 있다.
 
중기청은 향후 지원 성과를 분석해 사업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의한 중소기업 중 창업 후 7년 이내인 기업이며, 신청접수는 예산 소진 시까지 우편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진행한다. 
 
한편 크라우드펀딩이란 창의적 아이디어·사업계획을 가진 기업가 등이 온라인 플랫폼에서 집단지성을 활용해 다수의 참여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말한다. 전세계 크라우드펀딩 시장 규모는 2012년 27억달러에서 2015년 344억달러로 급증했다. 유명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후원형)의 경우 2009년부터 총 186개 한국인(기업) 프로젝트 중 83개 프로젝트가 펀딩에 성공(평균 약 3300만원)했으며, 이중 6개 기업은 1억원 이상 자금을 조달했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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