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금융당국이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 개선에 더 많이 반영하기 위해 현장메신저 인원을 늘리고 선발 방식도 개선했다.
금융위원회는 1일 '현장메신저 위촉장 수여식'을 개최하고 '제2기 현장메신저'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현장메신저는 은행과 보험, 카드 등 업권별 의견을 취합해 제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며, 지난해 1월에 1기가 출범했다.
2기 현장메신저는 소비자의 목소리를 더 폭넓게 반영할 수 있도록 주부, 직장인, 대학생 등 소비자 참여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구성원이 1기 소비자 54명, 실무직원 81명에서 소비자 100명, 실무직원 38명으로 변경됐다.
1기 현장메신저 중 특히 참여율이 높고 의견개진이 활발했던 일반 소비자 30명은 재위촉됐다.
아울러 다양한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 추천으로 선발하던 기존 방식에서 인터넷을 통한 공모도 병행해 선발했다. 100명 중 18명이 이 방식으로 뽑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왼쪽에서 네번째)은 1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제2기 현장메신저 위촉장 수여식
을 갖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금융위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위촉장 수여식에서 "금융개혁의 궁극적 목표인 금융소비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제2기 현장메신저들이 금융소비자 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소비자의 금융애로 전달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금융위는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금융개혁을 하기 위해 현장메신저 회의를 분기별로 지속할 방침이다.
또, 상시로 현장메신저의 의견을 듣기 위해 업권별 소셜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소통채널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령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금융 애로에 대해서는 별도의 집중 현장점검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1기 현장메신저 활동 결과 청취한 소비자 건의사항 121건 중 53건을 수용해 제도개선에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우대금리 변동사유 발생 시 SMS 등 고지, 신용카드 이용절차 및 서류 간소화, 소득증빙 어려운 계층을 위한 예금계좌 개설 허용 등의 조치가 현장메신저의 건의로 이뤄진 것이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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