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명퇴금' 탓 주식 배당금 논란
2009-12-29 14:35:4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특별명예퇴직을 실시했던 KT(030200)가 예상을 뛰어넘는 규모의 퇴직금 탓에 배당금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9일 KT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28일 직원 16% 규모의 특별 명예퇴직을 결정하면서 8700억원의 퇴직금 수요가 추가로 발생했다.
 
명퇴금 전액은 이번 4분기 KT 실적에 반영될 예정으로, 이렇게 되면 애초 1조7000억~1조8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됐던 KT의 영업이익은 1조원대 이하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순이익도 3820억원대로 하락한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KT의 주당 배당 수익률이 2~3%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경우 KT의 실제 주당 배당은 1000원에서 1500원 사이가 유력해진다.
 
애초 이석채 회장은 지난 2월경 자회사인 KTF와의 합병을 추진하면서, 당기순이익의 50% 배당을 약속하며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막은 바 있다.
 
당시 KT의 연간 순익은 9000억원 규모로 예상됐고, 배당금은 주당 2000원선이 유력했다.
 
이와 관련해 KT 안팎에서는 "1월초 열릴 이사회가 배당비율을 높일 가능성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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