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세월호 7시간' 답변 새로운 게 없다" 질타
2017-01-10 10:51:57 2017-01-10 10:56:59
[뉴스토마토 최기철·이우찬기자]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소명에 대해 새로운 것이 없다며 질타했다.
 
이진성 재판관은 10일 열린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서 피청구인이 제출한 답변서는 기대에 못미치고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재판관은 답변서 상당부분은 대통령이 그동안 주장해왔듯 당일 보고와 지시에 대한 것을 기재한 것이라며 재판부가 밝히라고 한 것은 대통령이 기억을 살려서 당일 행적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라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재판관은 또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을 최초로 인지한 시점이 언제인지가 중요한데 답변서에는 이 내용이 안 나온다기억을 살려서 밝히라고 주문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9시 이후 TV에 보도됐는데 TV를 통해 알았는지 밝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재판관은 특히 김장수 당시 청와대 안보실장과 수차례 전화했다고 주장하는데 답변서에 첨부된 자료 3가지는 안보실에서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보낸 보고서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대통령대리인 측은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행적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했다. 이 부분은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 사유 중 국민의 생명권보호 위반 부분이다. 앞서 재판부는 대통령 측에 “‘세월호 7시간행적에 대해 기억을 더듬어 소상히 밝히라고 주문했다.
 
1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3차 공개 변론에서 오전 출석예정이었던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불출석한 탓에 증인석이 비어져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이우찬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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