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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시티 ‘프리스타일’ 인기에 주가 반등
중국 출시 후 초반 흥행…신작게임 성과 주목해야
2017-01-09 16:11:17 2017-01-09 16:11:17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조이시티(067000)가 모바일 게임 ‘프리스타일’의 중국 흥행에 힘입어 주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모바일뿐만 아니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신작이 나올 예정으로 전체적인 실적 개선도 기대되고 있다.
 
9일 조이시티는 전거래일 대비 100원(0.38%) 하락한 2만6400원에 거래를 마감했지만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28.54% 올랐다. 
 
조이시티의 주가는 그동안 부진했다. 지난해 7월 3만원대까지 올라간 주가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지난달 1만원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동안 출시한 신작들의 성과 부진으로 인해 실적악화 우려가 나오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지지부진했던 주가가 최근 급등하고 있는 것은 지난 6일 중국에서 출시한 프리스타일 모바일(중국 서비스 명 가두농구)이 흥행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0시 기준 가두농구의 사전예약인원은 위쳇메신저 48만4000명, QQ메신저 268만9000명, 공식홈페이지 82만8000명 등을 기록했다. '프리스타일' 모바일 버전은 '전민기적'과 '킹오브파이터즈98' 등 다수의 게임들을 중국에서 연달아 히트시킨 모바일 게임 운영 회사 아워팜이 개발했다. 텐센트가 중국에서 서비스를 실시했다. 조이시티는 지적재산권(IP) 로열티를 받는다.
 
특히 이 게임은 출시 후에도 흥행을 보이고 있다. 프리스타일 모바일 버전은 지난 6일 출시 후 이날까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인기게임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텐센트 자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도 히트게임 1위, 신규게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프리스타일 1, 2가 꾸준히 흥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게임 역시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꾸준히 매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순위는 10~20위권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매출 3억원, 로열티율 8%를 가정하면 분기 20억원의 수준의 로열티 수익 발생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다양한 플랫폼에서 나올 게임들도 주목해야 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조이시티는 지난해 비디오 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4용 타이틀 ‘3on3 프리스타일’의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자사의 모바일 게임 ‘주사위의 신’에 세계적인 인지도를 보유한 ‘앵그리버드’ IP를 결합한 ‘앵그리버드 다이스’의 출시도 앞두고 있다.
 
이민아 연구원은 “3on3 프리스타일은 이달 말 일본과 유럽을 포함해 글로벌 정식 출시 계획이며 앵그리버드도 1월말에서 내달 초 아시아 지역 출시 계획”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162억원과 26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5%, 38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이시티는 지난 6일 ‘프리스타일’의 모바일 버전(중국 서비스명 가두농구)를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 정식 출시했다. 사진/조이시티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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