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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앱지스, 희귀질환 파브리병 치료제 임상 3상 진입
2016-12-27 09:19:28 2016-12-27 09:19:28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이수그룹 계열사 이수앱지스(086890)는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에 대해 지난 26일 식약처로부터 임상 3상 진행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파바갈은 이수앱지스가 자체 개발해 세계에서 3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희귀질환 파브리병 치료제다. 이수앱지스는 내년 초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해외 4개 국가에서 파바갈의 글로벌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파브리병은 인체에 필요한 '알파 갈락토시다아제 에이'라는 효소 부족으로 땀 감소증, 선단지각이상증, 심한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유전성 희귀질환이다. 효소 결핍으로 나타난 증상들은 시간이 갈수록 심각해져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해당 환자는 평생 치료제를 투약 받아야 한다. 전 세계 파브리병 치료제 시장은 연간 약 1조 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지난 2014년 1월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파바갈은 2017년 국내 시장에서 약 5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시장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향후 성공적인 글로벌 임상 3상을 통해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과 함께 대표적인 수출 효자품목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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